매일신문

포스코 이구택 회장, 베트남 수상 만나 협력확대 협의

베트남을 방문중인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24일 응우엔 떤 중(Nguyen Tan Dung) 베트남 수상과 만나 상호 협력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2012년까지 1, 2단계로 순차 추진할 포스코의 베트남 냉연 및 열연 프로젝트에 대해 일괄 투자승인을 해 준 데 감사를 표시하고 베트남 철강산업 발전에 포스코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응우엔 떤 중 수상은 "이번 '포스코-베트남' 프로젝트가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심어주기 바란다."며 베트남에 대한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포스코는 23일 베트남 국영 조선사인 비나신(Vinashin) 그룹과 철강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비나신(Vinashin)그룹은 90여개의 자회사를 가진 베트남 최대의 국영조선사로, 40억 달러 규모의 조선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베트남에 1단계로 2009년까지 냉연 70만t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2단계로 냉연 80만t 증강 및 열연 300만t 생산설비를 증설해 냉연 150만t, 열연 300만t의 생산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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