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팀 동료인 웨인 루니(21)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계약 연장에 합의, 2012년까지 맨유에서 뛰게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문클럽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가 계약을 2년 연장해 적어도 2012년까지는 맨유에 남게 됐다"고 알렸다. 연봉 등 새로운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루니는 "맨유와 계약 연장은 늘 원해 왔던 일이다. 올 시즌을 희망적으로 시작한 맨유와 함께 이루고 싶은 꿈이 많다"면서 "맨유는 경험 많은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어우러져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 그 안에서 한 축을 맡아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루니가 자신의 미래를 맨유에 맡기기로 한 건 구단 모든 관계자들에게 대단한 소식"이라면서 "팀을 함께 만들어 나가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새롭게 계약했는데 이제 젊고 재능있는 선수를 또다시 갖게 됐다"며 루니의 계약 연장을 반겼다.
루니는 2004년 8월 에버튼에서 이적한 뒤 맨유 소속으로 107경기에 출전, 42골을 터트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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