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도하아시안게임 야구경기에서 한국과 우승을 다툴 대만 야구대표팀의 예치시엔 감독이 금메달 획득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예치시엔 감독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라얀 야구장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인포 2006'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과 일본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만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국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예 감독은 "그 때에 비해 지금 대만 팀은 전력이 크게 좋아졌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매우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예치시엔은 대만 전력의 최대 강점으로 막강한 투수력을 손꼽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체 투수 중 가장 뛰어난 선수는 궈홍즈이며 두번째로 좋은 투수는 장치엔밍"이라고 단언한 예치시엔은 "타자들도 제 몫을 충분히 해 줄 것으로 믿기 때문에 당연히 우승할 것"이라고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대만 감독이 첫 손가락으로 꼽은 궈홍즈는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 소속으로 올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승5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은 초라하지만 최고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를 던지는 좌완투수인 궈홍즈는 30일로 예정된 한국과의 1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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