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2차, 3차 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등 달성공단 인근에 계획된 굵직한 사업들이 시급히 조성될 수 있도록 틀을 만들겠습니다."
제 10대 달성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하영태(69) 유신섬유 대표는 무엇보다 달성공단이 발전하기 위해선 이 같은 사업들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도로 확충과 시가지 형성 등이 자연스레 따라오면 현재 정체된 달성공단이 명실상부한 산업단지로서의 면모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
하 이사장은 "대구에서 버스를 타면 공단에 오는 데 1시간 30분이나 걸린다."며 "이러니 사람들이 업체에서 숙박을 제공한다 해도 취업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했다. 현재 달성공단이 만성적으로 겪고 있는 구인난도 교통 등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하 이사장은 달성공단 업체들의 구인난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버스 확충과 학교 설립 등을 대구시에 여러 차례 건의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하 이사장은 "큰 기업 못지않게 중소기업들의 참여 의욕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자주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현재 큰 기업들에 집중되어 있는 한국폴리텍Ⅵ대학 달성캠퍼스 직업훈련 교육도 중소기업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 개선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하 이사장은 조만간 기업체 대표들과 만나 현재 성서공단과 같은 수익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7일 오전 달성관리공단 강당에서는 제10대 관리공단 이사장 취임식과 함께 1997년부터 3대째 관리공단 이사장을 맡아 온 조병우 (주)한림팩 고문의 이임식도 열렸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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