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부족으로 공기가 계속 늦춰져 왔던 봉화~울진간 국도 36호선 확·포장공사(봉화읍~소천면)에 국비 예산이 크게 증액돼 공사가 순조로워질 전망이다.
부산국토관리청은 봉화~법전간(17㎞), 법전~소천간(7.4㎞) 등에 대한 확·포장공사비가 당초 건설교통부 예산보다 크게 증액됐다고 최근 봉화군에 알려왔다.
당초 건교부의 2007년도 예산 계획은 봉화~법전 구간 32억, 법전~소천 구간 25억 원이었으나 기획예산처 심의 과정에서 각각 70억 원, 40억 원이 추가로 반영돼 두 구간의 2007년 사업비가 각각 102억 원과 65억 원으로 확정됐다.
부산국토관리청이 1997년 사업비 1천 852억 4천 300만 원의 예산을 예정하고 확·포장공사에 들어간 봉화~법전간 도로 경우 2002년 완공키로 했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현재 88%의 공정에서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2004년 사업비 564 억 7천 300만 원을 예상하고 착공한 법전~소천(길이 7.4㎞, 폭18.5m) 간 도로는 2015년 12월 완공예정이지만 2년 동안 사업비 확보가 제대로 안돼 공사가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그러나 내년 예산이 당초보다 추가 되면서 봉화~법전간은 내년까지 93%의 공정을 보이게 돼 다음 해에도 전년과 같은 사업비만 확보되면 1년 앞당겨 2008년 말 완공이 가능하게 된다.
법전~소천간은 보상을 마무리한 단계로 내년과 같이 연간 65억 원 정도의 사업비만 확보돼 준다면 공기를 3년 가량 앞당겨 2012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도 36호선(영주~봉화읍~소천면)은 1일 교통량이 1만여 대로 지난 1996년(4천 대)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으며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