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포항 스틸러스가 지난 17일 광주 상무에서 제대한 193㎝의 장신 골키퍼 권정혁(28)을 영입했다.
청소년 축구대표팀 출신인 권정혁은 부평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울산 현대에 입단해 4시즌 동안 25경기(42실점)를 뛰었으며 지난 2004년 말 광주 상무에 입대했다.
입대 첫해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권정혁은 올 시즌 22경기를 소화하면서 21실점에 그치는 활약을 펼쳤고, 지난 3월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린 뒤 제대와 함께 포항에서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됐다.
장신을 활용한 공중볼 처리 능력이 뛰어난 권정혁은 정성룡, 신화용 등 팀의 젊은 골키퍼들과 함께 내년 시즌 포항의 골문을 지키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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