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리(51) 시인의 시집 '뒷모습'(랜덤하우스 펴냄)이 대구시인협회 선정 '올해의 작품상'에 뽑혔다.
총 16명의 추천 시인 중 강해림 김기연 박이화 서영처 이규리 정숙 시인이 결심에 올랐으나 심사 끝에 '뒷모습'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는 권기호 이기철 이태수 박정남 이진흥 이하석 김선굉 시인이 맡았다.
심사평을 맡은 박정남 시인은 "'뒷모습'은 이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앤디 워홀의 생각' 보다 시적 완성도가 높아졌고, 깊이 있는 생각의 절제, 섬세한 지성과 감성의 조화가 돋보인다"고 평했다.
이 시인은 "삶을 담기에 한 치의 오차가 없어 늘 문학 앞에 긴장한다"며 "왔던 길을 좀 더 깊이 있게 걸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시인은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1994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계명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