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수출 이끄는 업종은…'전자통신이 으뜸'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하는 업종은 요즘 어떤 것일까?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가 지난해 수출탑 수상업체의 업종별 분포를 조사해본 결과, 전자통신기기 및 부품, 소재 등 첨단성장산업의 비중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을 기계류 및 그 부품, 자동차부품 등이 잇고 있었다.

지난해 수출탑을 수상한 대구경북지역 121개 업체의 산업별 분포를 보면 전자통신기기 및 부품, 소재 회사가 42개사로 35%를 차지, 가장 많았다. 대구경북지역 전자 및 관련 부품업체가 대구경북 수출효자로 뿌리내린 것.

특히 1억불 이상 수출탑은 대다수가 전자통신기기 및 부품소재 업체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은 기계 및 부품이 22개사로 18%를 차지했으며, 자동차부품 및 소재가 14개사로 12%, 철강금속 소재가 12개사 10%, 섬유화학이 11개사로 9%, 기타 16% 등이었다.

무역협회 측은 30일 수상자를 발표하는 올해 대구경북지역 수출탑 수상업체들의 업종 분포도 지난해와 유사하다고 언급, 전자와 기계, 그리고 그 관련 부품 업체가 지역 수출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섬유산업 등 대구를 중심으로 했던 전통산업의 수출비중이 급격하게 감소, 그 빈 자리를 전자 및 기계.금속업종이 완전히 대체했다."며 "향후 10여년간에도 이들 업종이 대구경북지역 수출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최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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