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세계육상대회 유치신청서 29일 제출

유치활동 본격화

대구시가 29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신청서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제출하고 실사 준비작업에 들어가는 등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는 29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를 위한 경기장 및 숙박 등의 대회 시설과 안전.의무.수송 등의 대회 운영안을 포함한 총 104개 항목의 유치 신청서를 모나코에 있는 IAAF 본부에 전달했다.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경쟁에 참여한 도시는 대구를 비롯, 호주의 브리즈번,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스페인의 발렌시아,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 스웨덴의 예테보리, 러시아의 모스크바, 후보 도시가 정해지지 않은 미국 등 8개 도시이다. 이 중 대구와 브리즈번이 개최 후보지로 강력히 거론되고 있다.

대구시는 브리즈번과의 차별화를 위해 세계적인 경기장 시설과 성공적인 국제 스포츠대회 개최 능력을 부각시키는 한편 유치 경쟁 도시 중 유일하게 3천500명 수용 규모의 선수촌과 2천500명 수용 규모의 미디어촌을 건립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유치 신청서가 접수되면 IAAF는 12월 중 후보 도시들에게 내년 1~2월 중 있게 되는 현지 실사 일정을 통보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내년 초 실사단의 방문에 대비, 시내 가로 환경 정비와 함께 시내 곳곳에 유치를 기원하는 현수막 등을 설치, 유치 열기를 알리기로 하는 등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또 IAAF 집행이사에 대한 개별 사전 접촉은 제한되나 공식 대회에서는 홍보활동을 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유종하 유치위원장 등이 12월1일 시작되는 카타르 도하의 아시안게임에서 홍보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도시는 내년 3월 27일 케냐 뭄바사에서 열리는 IAAF 집행이사회에서 이사들의 과반수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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