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당신 신미정이야? 신효정이야?'
1일 KBS 2TV 오후 11시5분 방송되는 부부클리닉 '가짜 아내'편은 이름도, 나이도 거짓으로 속이고 결혼한 아내와 이를 뒤늦게 알게 된 남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부모님이 안계신 준호는 거래처 직원이던 효정을 마음에 두고 있던 중 형님네 부부에게 허락을 받고 효정과 결혼을 진행한다. 효정이 두 살 연상이긴 하지만 준호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효정의 집은 대대로 교육자 집안인데, 상견례에서 만난 효정의 어머니는 준호의 돌아가신 부모님이 사업을 하신 게 못마땅한 듯 트집을 잡는다. 준호는 처가에 마냥 잘 보이기 위해 애를 쓰며 결혼에 성공한다. 결혼 후 다니던 회사를 나와 개인 의류 사업을 하는 아내가 자금조달 때문에 힘들어하자 준호는 적금을 모두 정리해 큰 돈을 내어주기까지 하는 등 애정을 보여주지만 이는 곧 배신감으로 이어진다. 아기가 생기지 않아 병원에 다닌다는 아내가 낙태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예전부터 효정의 행동이 수상하다며 형수가 뒷조사를 해보라고 하자 준호는 뒤늦게 호적등본을 확인해보니 아내의 이름은 신미정으로 올라 있다. 게다가 나이도 아홉 살이 많고 이미 결혼도 두 번이나 했으며 아이는 셋이나 있다. 준호는 완벽한 사기 결혼이라며 신미정과 그의 친정 가족들까지 모두 고소하려고 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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