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한 여성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다시 성폭행하려던 4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1일 여성이 혼자 사는 원룸에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가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조모(4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7시쯤 대구 달서구 본리동 임모(31·여) 씨의 원룸에 들어가 현금 30만 원을 뺏고 임 씨를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임 씨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다음날 임 씨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려다 잠복해 있던 경찰에 잡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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