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가 안양 KT&G를 5연패에 빠뜨리며 공동2위로 뛰어올랐다.
오리온스는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시즌 두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피트 마이클(32점·16리바운드·10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단테 존스(21점·2리바운드)가 분전한 KT&G를 92대79로 눌렀다. 오리온스는 9승6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부산 KTF,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2위로 상승, 선두 창원 LG에 1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오리온스는 마이클이 펄펄 난데다 김병철(10점·6어시스트), 오용준(10점), 정재호(15점), 성준모(11점), 주철민(10점) 등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KT&G를 일방적으로 몰아 붙였다.
오리온스는 양희승(25점)이 초반 활약을 보이며 맞서던 KT&G와 접전을 벌이다 3쿼터 들어 마이클이 골밑과 외곽에서 잇따라 득점하고 정재호의 득점포도 터지면서 11점 차로 앞섰고 4쿼터에서도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를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마이클은 이날도 어김없이 특유의 유연함을 살려 정확한 슛 감각을 자랑했으며 KT&G의 겹수비가 달려들면 외곽으로 볼을 돌려 동료들에게 슛 기회를 만들어주는 등 시즌 두번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서울 SK는 상승세의 원주 동부를 64대54로 눌러 모처럼 2연승을 달렸다. SK는 7위(7승9패)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동부는 5위(8승7패)로 내려 앉았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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