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하고 11∼13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오전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와 함께 출국한다.
노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3' 정상회의 기간에 동아시아 공동체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EAFTA) 추진 등 역내 번영기반 마련 방안을 제안하는 한편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아세안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 기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조속한 FTA 협상 타결 의지를 재확인하는 데 이어 아세안과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이 참가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도 참석해 에너지 협력방안을 제시하고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 등을 위한 역내 공동노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한.중.일 3자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며 중국, 필리핀, 태국, 인도 정상과도 양자회담을 갖는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3∼5일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정상공동선언'을 채택한다.
이어 호주 방문은 5∼7일, 뉴질랜드 방문은 7∼10일 각각 예정돼 있다.
노 대통령은 13일 밤 10박11일간의 정상외교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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