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못 마시는 사람은 XX하다.'란 편견도 적지 않다. 술 못 마시는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몇 가지 오해와 편견들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술, 못 마시는 사람도 자꾸 마시면 는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술 한 잔만 마셔도 얼굴과 온몸이 시뻘개는 사람은 알코올 분해 효소가 없는 사람. 알코올이 들어가면 몸에서 각종 거부반응을 일으킨다. 물론 자꾸 마시면 늘긴 한다. 그러나 주량과는 전혀 상관없다. 몸에서 분해하지 못하는 알코올을 계속 받아들이다 보니 단순히 몸이 망가져서 생긴 내성으로 더이상 알코올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일 뿐.
☞술 못 마시는 건 유전이다.
진실. 술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홍조증은 유전이라고 볼 수 있다. 부모가 둘 다 분해효소가 없으면 자식도 술을 못한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진실을 얘기하지 않는다.
거짓. 술마시는 사람 쪽에서 하는 얘기일 뿐. 때론 그런 오해 때문에 사람들의 경계를 풀어주려고 일부러 제일 먼저 비밀얘기를 털어놓을 때도 있다. 꼭 술이 아니더라도 좋은 사람들과 좋은 분위기에 취해 감성적인 기분이 되면 얼마든지 평소 못하던 말들을 끌어낼 수 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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