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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뚱뚱이' 기록보유 여성 사망

한때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여성으로 기록됐던 로살리에 브래드포드씨가 지난달 29일 플로리다주(州) 소재 레이크랜드 지역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63세.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래드포드씨의 구체적 사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수년전 림프절을 앓은 뒤 최근까지 합병증으로 고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994년판 기네스북에 따르면 신장이 170㎝인 브래드포드씨는 1987년 1월 체중이 무려 1천50 파운드(473 ㎏)을 기록해 여성체중부문 세계신기록 보유자로 등록됐다.

가장 뚱뚱한 시절에는 무려 544㎏을 넘어서고 둘레가 2.4m에 달해 목욕하는 데만 90분이 걸릴 정도로 엄청난 비만 체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전문가의 지도 아래 체중조절에 전념한 결과 1992년 9월 314 파운드(141㎏)를 기록해 332㎏ 감량 신기록까지 한꺼번에 갈아치웠다. 사망 직전에는 400 파운드(180㎏) 전후의 체중을 유지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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