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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송천예배당 '근대문화재'로 지정

영덕 병곡면 송천리의 송천예배당이 문화재청으로 부터 근대문화재 등록 제 288호로 지정, 고시됐다고 영덕군이 4일 밝혔다.

송천예배당은 면적 99㎡ 1층 건물로 지난 1953년 한국전쟁 직후 건축된 박공슬레이트 지붕의 목조건축물이다.

해방이후 건축된 교회 건축물로는 드물게 남녀 신자를 구분한 교회형식이 건축계획에 반영됐으며 건물 입구의 포치 전면 상부에 목구조를 응용, 십자가를 표현해 교회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송천예배당은 또 교회건축의 토착화 과정과 광복 이후 목구조 건축기법을 간직하고 있어 건축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덕·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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