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농가수 865호, 생산수량 384만 6천 마리, 매출액 463억 원'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닭고기 소비가 위축될 경우 여느 지역보다 더 크고 직접적인 타격이 우려되는 육계생산 전국 1위 상주가 '닭고기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 축산농가 보호에 나서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 보름이 지나도 좀체 숙지지 않으면서 닭고기 소비 감소가 벌써부터 30% 이상 나타나는 등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지역의 기관·단체들이 앞장서 닭고기 소비촉진에 나서고 있는 것.
상주시 육계협회는 지난 1일 상주시청 남성청사와 무양청사,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구내식당에서 기관·단체장과 공무원, 육계협회 회원농가 등이 참여해 '닭고기 소비촉진 시식행사'를 가졌다.
농협 상주시지부도 이날 직원들이 농협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소비촉진 행사를 가졌으며 매주 금요일을 '닭고기 먹는 날'로 정해 육계농가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상주시도 지난 주말 이정백 시장과 간부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 식당에서 삼계탕으로 '닭고기 안심하고 먹기 행사'를 벌였으며 4일부터 각 시·과·소와 읍·면·동별로 닭고기 소비촉진 행사에 들어갔다.
한편 국내 닭고기 가공 2위 업체인 (주)올품은 지난 2일 닭·오리사육농가의 조류 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350만 원 상당의 방역소독용 생석회 20t을 구입해 상주시 관내 닭·오리사육농가에 무상 배포하기도 했다.
장재성 전국육계협회장은 "닭고기 소비촉진으로 육계농 보호에 나서 줄 것"을 지역민들에게 당부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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