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미FTA 저지 범국본, "금지 불구 6일 집회 강행"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4일 오전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금지 통보와 관계없이 6일 '한미FTA 저지 제3차 범국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범국본은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열리는 한미FTA 5차 협상에서 미국은 쇠고기 수입 압력을 강하게 가할 것이 예견된다."며 "국민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진행되고 있는 굴욕적 협상은 중단돼야 한다."며 "최대 5만 명이 모인 가운데 6일 궐기대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달 29일 제2차 총궐기대회에 참석하려던 지방 농민과 노동자들이 현지 경찰의 원천봉쇄에 막혀 이동권 등을 침해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재발방지를 위한 긴급 구제를 신청했다.

서울경찰청은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와 통일연대 등이 서울광장과 서울역광장 등에서 6일 반(反)FTA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데 대해 지난 22일 1차 반FTA집회에서 벌어진 폭력사태 등을 이유로 3일 집회 금지방침을 통보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