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돼 그라운드 복귀를 앞둔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국내 축구팬들이 뽑은 '2006 한국 축구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축구전문 월간지 베스트일레븐(www.besteleven.co.kr)은 4일 해외축구 전문사이트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과 함께 지난달 3일부터 17일까지 공동 실시한 '한국 축구 올해의 인물은?'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천465명 중 42.5%에 해당하는 2천321명이 박지성을 선택했다고 4일 밝혔다.
박지성에 이어 설기현(27.레딩)이 1천759명의 표를 얻어 2위에 올랐고, 전북 현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이 9.3%의 지지로 김남일(3.8%)을 앞섰다.
이밖에 홍명보 축구대표팀 코치와 이천수(울산)가 각각 3.4%(184명)와 2.4%(130명)의 지지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곽정환 프로축구연맹과 허승표 한국축구연구소 이사장,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등은 낮은 지지율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베스트일레븐 측은 "박지성이 부상 직전까지 대표팀 전술의 구심점 역할을 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으로서도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점이 축구팬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베스트일레븐 12월호는 올해 K-리그를 결산한 'CLOSING OF 2006 K-LEAGUE'와 2006-2007 시즌 유럽축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을 테마별로 분석한 'EUROPE 3+3' 등의 기사로 꾸며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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