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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분양가, 참여정부 이후 55% 올랐다

올 들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지난해에 비해 12.8%, 참여정부 출범 이후로는 55%가 올랐으며 대구 지역은 지난해 평균 776만원이던 평당가격이 올해 857만원으로 11.0%, 경북은 493만원에서 585만 원으로 1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가 올해 전국에 분양된 신규 아파트 분양가(기준층 기준)를 조사한 결과 대구 지역은 지난 2002년 437만 원이었던 평당 분양가격이 5년간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의 경우 구·군별 분양 가격은 수성구가 1천101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76만 원 올랐으며 달서구 827만 원, 북구와 동구는 각각 758만 원과 646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평균 분양 가격이 평당 783만 원을 기록해 지난해의 평당 694만 원과 비교할 때 12.82%(평당 89만 원)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참여 정부 출범 직전인 2002년의 평당 평균 504만 원 대비 4년간 55.4%(평당 279만 원)나 뛴 가격으로 분양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광역시로 올해 평당 평균 1천19만 원을 기록해 지난해(699만 원) 대비 45.8%, 2002년(398만 원)과 비교하면 156%나 급등했다.

한편, 서울은 신규 분양 물량이 감소하면서 올해 평균 분양가가 평당 1천546만 원으로 지난해 평당 1천450만 원 대비 6.6% 오르는데 그쳤으며 공급 과잉에 따른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 지역은 올해 평당 분양가가 722만 원으로 작년(727만 원)에 비해 0.68%가 오히려 떨어졌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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