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예인 '크리스마스 캐럴 음반' 올해도 잇따라 출시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연예인들이 캐럴음반을 잇따라 내놓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4인조 보컬그룹 빅마마(신연아·이지영·이영현·박민혜)가 두번째 캐럴 음반 'For the Christmas'를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크리스마스 카드가 포함된 패키지 형식으로 제작된 이번 음반에는 'Jingle bell rock',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White Christmas' 등 기존 캐럴 곡과 창작곡 '겨울 아이' 등이 수록됐다. '겨울 아이'는 겨울에 태어난 이들을 축복하는 노랫말과 감미로운 선율이 인상적인 곡.

빅마마는 "앞으로 매년 크리스마스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수익금은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들을 위해 쓰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은 '겨울 아이'로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활동하며 22,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2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29, 30일 울산 KBS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가수 신해철도 이색 캐럴이 담긴 음반 '해피 록 크리스마스'를 지난달 말 선보였다. 자신이 직접 부른 경쾌한 캐럴 '라스트 크리스마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이 담겨있다. 신해철은 "실력 있는 후배 밴드들과 함께 만들었다."며 "개성 있는 음악 색깔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또 개그맨들의 캐럴음반 출시도 잇따랐다. 컬투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컬트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과 함께 'CultActually Lovely Christmas'음반을 냈다. 컬투, 김미려, 김세아, 이경애, 남정미를 주축으로 '나몰라 패밀리', '명품남녀', '퀸카만들기 대작전' 등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MBC '개그야'에 출연 중인 개그맨 70여 명이 참여해 유명 캐럴송을 소화했다. 음반 발매를 기념해 김미려, 이경애, 남정미, 김세아 등은 오는 9일 밤 12시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쇼케이스를 열 계획이며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자선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종철과 박준형을 중심으로 야야야브라더스의 이수근과 류담 및 이재훈, 김기수, 변기수, 유세윤, 김대범 등 KBS2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은 '마빡이 겨울이야기 위드 크리스마스 캐럴'를 내놓았다. 개그 입담이 가미된 캐럴이 웃음과 흥겨움을 전한다. '개그콘서트' 이태선 밴드의 리더인 이태선 씨가 녹음 작업 등을 책임졌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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