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매동초등학교 신축부지에서 초기 신라시대 주거지 유적이 발굴됐다.
영남문화재연구원(원장 이백규)은 7일 오후 2시 대구시 수성구 매호동 매동초등학교 신축부지내 유적 발굴조사 지도위원회를 열고 청동기시대 석관묘 1기와 원삼국~삼국시대 주거지 27기,수혈 8기 및 통일신라시대 이후 건물지와 우물 등 모두 45기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다수의 토기와 토제류·석기류 등도 함께 공개했다.
연구원은 이번 발굴 결과 특히 "유적의 중심 유구인 원삼국~삼국시대 수혈 건물지에는 기둥·벽·부뚜막과 온돌시설(고래) 등 내부 시설이 잘 남아있어 초기 신라의 주거지 복원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곳 시지 택지지구에서는 지난 2003년에도 비슷한 시기의 취락군이 발굴돼 청동기시대에서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의 문화상을 연구하는데 기초자료가 될 전망이다. 연구원은 또 "주변의 토성-취락-고분을 연관시켜 과거 지역 집단 연구에도 다양한 연구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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