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시 승격을 위한 행정구역 통폐합 주민의견조사 결과 90% 정도의 주민들이 왜관읍과 석적읍의 통합과 통합 읍의 명칭을 '칠곡읍'으로 정하는 것에 찬성했다.
칠곡군은 군민들의 염원인 칠곡 시로의 승격을 위한 전 초기단계로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왜관읍과 석적읍에 거주하는 가구주 50% 이상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 조사를 했다. 양 읍의 통합에 대한 찬반 여부와 통합 후의 명칭 등 2개 항목에 대한 조사결과 양 지역의 주민들이 모두 통합에 찬성, 시 승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서는 왜관읍 주민 5천993(55.5%)세대중 5천328(88.9%)세대가 찬성했다. 석적읍도 총세대수의 53.8%인 5천837세대 중 5천195세대가 찬성해 89%의 찬성률을 나타냈다.
통합 후 칠곡 읍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왜관읍 조사대상 주민들의 90.8%, 석적읍은 94.3% 등 평균 92.8%의 주민들이 찬성했다.
군은 이 같은 주민의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 승격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행정절차는 군의회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 3월쯤 경북도와 행정자치부 등에 승인을 요청하고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서 통과되면 시로 승격된다.
배상도 군수는 "11월말 현재 11만 4천여 명의 칠곡군의 인구는 지금도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역발전에도 가속도가 붙어 도·농복합형 시로서의 자격이 충분히 갖추어졌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인구10만 이상의 군지역은 칠곡과 달성을 비롯한 울산 울주, 충남 당진, 청원, 경기 여주 등 6개 지역이다. 전국적으로 인구15만 이하의 도·농복합 형태의 시는 김천, 상주, 영천, 문경을 비롯 전국에 19개가 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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