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돋보기-EBS TV '시네마 천국'

8일 오후 11시 55분 방송되는 EBS '시네마 천국'은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영화 프로젝트 '세 번째 시선'을 방영한다. 10일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방송되는 '세 번째 시선'은 외국인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소녀가장에 대한 사회의 삐뚤어진 시선뿐만 아니라 가사 노동을 둘러싼 부부 간의 갈등까지, 우리가 쉽게 지나쳤던 인권의 의미를 다룬다.

이주노동자를 차별하는 우리 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잠수왕 무하마드'(감독 정윤철), 전기료 체납으로 단전되어 촛불을 켜고 자다 화재로 사망한 소년소녀 가장·가정 이야기를 통해 편견과 '대상화'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소녀가 사라졌다'(감독 김현필), 가정에서 불평등하고 고정된 남녀의 역할을 지적하는 '당신과 나 사이'(감독 이미연), 어린이들을 통해 우리 사회 피부색 및 인종차별 문제를 지적하는 '험난한 인생'(감독 노동석), 청소년 성적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실상에 관한 이야기인 'Bomb! Bomb! Bomb!'(김곡·김선 감독), 비정규직 차별문제에 대한 실제 사례를 극화한 '나 어떡해'(감독 홍기선) 등 총 여섯 편의 옴니버스 영화다. 사회의 이면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고 있는 영화.

'김생민의 시네 파일'은 1960년대 고전영화 '아라비아 로렌스'를 소개한다. 세계 1차대전을 배경으로 아라비아 독립의 영웅인 영국인 로렌스의 일생을 장대한 스케일로 영화화한 '아라비아 로렌스'는 아카데미 7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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