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요르단에 져 2승2패가 됐다.
한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포츠시티 내 바스켓볼 인도어홀에서 열린 도하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예선 E조 4차전에서 요르단에 62-68로 패했다.
3쿼터까지 9점차로 뒤진 한국은 4쿼터들어 맹추격전에 나섰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54-63으로 뒤지던 경기 종료 46초를 남기고 김승현의 3점슛과 양동근의 자유투 2개로 59-63까지 추격한 한국은 이후 요르단에 자유투 1개를 내준 뒤 김성철이 3점포를 꽂아 62-64까지 따라붙었다. 남은 시간은 22.7초.
반칙 작전으로 요르단의 엔베르 수브조코프에 자유투 2개를 내준 62-66 상황에서 한국은 양동근이 경기 종료 약 9초를 남기고 3점슛을 시도했으나 이것이 빗나가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한국은 조별리그 3승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카타르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조 4위로 8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럴 경우 8강에서 F조 1위가 유력한 중국과 만날 것이 유력해 한국은 아시안게임 2연속 우승은 커녕 4강 진출도 쉽지 않은 지경에 내몰렸다.
만일 이번 대회에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할 경우 한국은 1958년 대회 이후 48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권에서 탈락하게 된다.
한국은 이날 양동근이 3점슛 3개 포함해 18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넣었고 김승현이 11점을 보탰으나 다른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는 부진으로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10일 새벽 1시30분 카타르와 예선 5차전을 치른 뒤 12일 8강전을 갖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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