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8일 김천 아포읍~추풍령~영동 영동IC 간 경부고속도로 47.2km의 6차로 확장공사가 끝나 오는 13일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추풍령 대교 건설에만 460억 원이 드는 등 총 사업비 6천312억 원이 투입돼 2002년 초부터 공사를 해왔다. 특히 지난 2000년 고교생들을 태운 수학여행 버스사고로 18명이 숨지는 등 대형 교통사고가 빈발, 마(魔)의 구간으로 불리던 김천 봉산면 광천리 일대 추풍령 고갯길이 높이 42m, 길이 974m의 '추풍령 대교' 건설로 경사도와 커브가 완만한 안전한 도로가 된다. 현재의 추풍령 구간은 내리막 경사가 6.5%인데다 S자형 커브길이어서 매년 20여 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또 전반적인 선형 및 구배 개량으로 이 구간의 차량 운행시간이 10분 정도 단축돼 연간 540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 구간 상·하행선의 추풍령휴게소는 현 위치 그대로 있고 진입도로만 약간 변하게 된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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