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무기 퇴치를 위해 라마를 이용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고 라이브 사이언스 닷컴이 6일 보도했다.
미해군연구소 과학자들은 라마의 피에 들어있는 특수 항체를 이용해 콜레라균과 천연두 대체 바이러스 및 독성단백질 리신 등을 탐지하고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학자들은 라마의 항체가 사람의 항체에 비해 단백질 구조가 매우 단순해 섭씨 100도 가까운 고열에서도 죽지 않고 견딘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 항체들이 생물 무기로 사용되는 병원균을 공격하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과거 연구에서도 라마와 낙타, 상어의 항체들은 다른 종에게 있는 보다 복잡하고 가벼운 단백질 고리가 없고 보다 무거운 단백질 고리로만 구성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연구진은 라마의 항체를 이용, 생물 테러가 발생할 경우 단 몇 시간 안에 강력한 항체를 찾아내는 이른바 '생물센서'를 개발하고 냉장이 필요하지 않고 장기간 유통이 가능한 보다 강력한 항체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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