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단신

▨대구.경북기독문인회(회장 송영목)가 문인지 '대경기독문학' 제2호를 냈다. 특집 '치유와 섭리'에는 전재규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교수의 '마리아가 받은 하나님의 은총과 고통' 등을 싣고, 강문숙의 시 '마침내, 알게 하소서' 박지영의 시 '길일' 등과 권극남 김한성 씨 등 문인들의 시조와 동시 수필 동화 기행문 등을 담고 있다. 소설로는 이수남의 '턱뼈의 언덕' 제갈민의 '두 노인'을 실었다.

▨이덕희 씨가 기행문집 '산따라 물따라'(북랜드 펴냄)을 출간했다. 안동 도산서원을 비롯해 내연산 보경사, 문경새재 등 전국의 서원, 사찰, 문학관 50여 곳의 명소를 찾았다. 이 씨는 국제펜클럽 회원이며 경북청년유도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1998년 한맥 문학 수필 신인상으로 등단, 경북문협 이사 등을 역임했다.

▨시조시인 김세진(44) 씨가 시집 '점자블록'(만인사 펴냄)을 냈다. '모닝컴 보온밥솥은 여전히 'End'다/밥알들 덕지덕지 나붙은 주걱/지금껏/기다려온 시간/솟구치는 아드레날린의/...'('일상, 그 아드레날린의 시간') '0165285829''엘리베이터 안에서' 등 일상 속에서 느낀 단상들을 시어로 풀어내고 있다. 대구교육대와 경북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8년 중앙일보 시조백일장으로 등단, 시조집 '메타세쿼이아에게'를 펴냈다.

▨대구불교문인협회(회장 이원우)가 '녹야원'(鹿野苑) 제10호를 냈다. 특집 '현대문학 속 종교'에는 이태수(매일신문 논설주간) 시인의 '한솔 이효상과 가톨릭문학', 서지월 시인의 '현대시의 불교적 수용' 등을 담고, 시인 강초선 '보물찾기', 공영구 '꽃이 시드는 소리' 등을 실었다.

▨산문과 시학 문우회가 문인지 '산문과 시학' 제19집을 펴냈다. 김기진의 시 '연하동천' 등 문인들의 작품들을 수록하고 있다.

▨이호우.이영도 문학기념회가 이영도 시인 30주기를 맞아 시조전집 '보리고개'(목언예원 펴냄)를 출간했다. 시집 '언약' '청저집' 등의 167편의 작품을 4부로 나눠 실었다. 1916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난 이영도는 시인 이호우의 여동생으로 1945년 '죽순'지에 '제야'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와 시조집 '석류' '언약'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