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한 매춘 여성이 콘돔 사용을 거부하고 자신을 폭행한 고객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고 10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25살의 이 매춘여성은 수도 프놈펜 북서쪽에 있는 바탐방 지방의 한 사창가에서 고객에게 콘돔 사용을 여러차례 요구했으나 고객이 이를 듣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하자 홧김에 칼로 고객의 복부를 찔렀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 남성은 단돈 1달러를 내고 사창가를 찾았다가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
이 여성은 "HIV 감염 예방을 위해 콘돔 사용을 요구했으나 이를 듣지 않고 오히려 폭행을 해 사고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전세계적으로 HIV 감염이 가장 많은 나라 중의 하나로 전 국민의 1.9%인 27만여명이 HIV 감염자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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