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가 새벽 빗길에 운전을 하다가 운전석 일부가 부서지는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테이의 소속사는 "9일 오전 1시 경인고속도로 부평IC 부근 일반 교차로에서 테이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 오던 영업용 택시와 부딪쳤다"면서 "하지만 테이는 큰 부상 없이 경미한 타박상을 입는 데 그치는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테이는 8일 밤 논현동에서 4집 음반 작업을 마치고 매니저를 영등포 숙소에 데려다 준 뒤 인천 서구의 자신 집으로 귀가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오르막길 후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빗길 교차로에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상대 차량과 부딪쳤다. 두 차량이 서로 피하려했지만 결국 테이의 차량은 운전석의 일부가 파손됐고, 상대 차량도 뒷부분이 부서졌다.
소속사는 "테이는 교통사고 후 몸에 이상이 없는 것 같다며 병원에 들르지 않았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부상이 있을까 우려돼 9~10일로 예정된 공연 연습과 녹음 일정을 취소했고, 11일 일산의 한 병원에 정밀진단을 예약했다"고 설명했다.
테이는 현재 임재범과의 듀엣곡 '겨울이 오면'을 발표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테이의 설레임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1~2월께 4집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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