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 선거는 정진화(鄭鎭和) 전교조 서울시지부장과 장혜옥(張惠玉) 현 위원장 등 2파전으로 압축됐다.
10일 전교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실시된 위원장 선거의 개표를 마무리한 결과 정 후보(기호 3번)가 지지율 48.32%로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올리지 못해 42.78%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한 장 후보(기호 1번)와 결선투표에서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전교조 선거관리규정은 위원장선거 1차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올린 후보가 없을 경우에는 득표율 1위와 2위 등 2명만을 후보로 등록시켜 결선투표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에 의한 수업평가 제도화 등 사실상 교원평가제 수용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강신만(姜信晩) 서울시 북부지회장(기호 2번)은 8.90%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위원장 선거의 투표참여율은 83.93%를 나타냈으며 결선투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된다.
민족해방(NL)계열인 정 서울시지부장은 정진후(鄭鎭珝)전 경기지부장을, 민중민주(PD) 계열인 장 위원장은 차상철(車相喆) 현 부위원장을 각각 부위원장 후보로 정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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