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초연 된 이후 1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창작 뮤지컬 '하드락 카페'가 15일 오후 7시30분, 16일 오후 3시, 7시, 17일 오후 2시, 6시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안무상과 프로듀서상을 수상한 '하드락 카페'는 순수한 열정을 상징하는 공간인 '하드락 카페'와 상업성에 물든 현실의 공간 '클럽 파라다이스' 사이에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그리고 사랑을 다루고 있다.
화려한 쇼와 술·섹스 등 쾌락을 제공하는 클럽 파라다이스가 꿈을 잃은 공간, 허상이 지배하는 공간, 시들어가는 공간이라면 자유분방함과 젊음이 있는 하드락 카페는 잃어버린 꿈이 어려있는 공간이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공간이다.
두 세계를 이끌어 가는 것은 엘리자베스 킴과 세리다. 하드락 카페의 가수였지만 클럽 파라다이스 쇼의 주인공이 된 엘리자베스 킴은 세리를 통해 잊고 지내던 꿈을 다시 부활시킨다. 재즈 가수 웅산,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강효성 씨를 비롯, 문혜영·진수현·송용진·조한철 씨 등이 출연한다. 3만~6만 원. 053)421-1980.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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