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희망' 이강석(21·한국체대)과 이상화(17·휘경여고)가 2006-20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500m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이상화는 10일 일본 나가노에서 펼쳐진 대회 둘째 날 디비전A(1부리그)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30으로 독일의 예니 볼프(38초32)를 0.02초의 간발의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에 따라 전날 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도 우승해 월드컵 포인트 720점으로 예니 볼프(독일·690점)를 제치고 월드컵 랭킹1위를 지켜냈다. 이상화는 이어 1,000m에도 출전했지만 1분18초94로 9위에 머물렀다.
디비전A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토리노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강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라이벌 나가시마 게이치로(일본)에게 0.19초 차로 금메달을 내줬던 이강석은 이날 35초09의 기록으로 나가시마(35초13)를 0.04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이날 포인트 100점을 추가한 이강석은 남자 500m 랭킹 1위 나가시마(645점)에 15점 차로 바짝 다가섰다. 이강석은 남자 100m에도 나섰지만 9초69로 5위를 기록했다.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 나선 이규혁(27·서울시청)은 1분09초62로 네덜란드의 얀 보스(1분09초40)에게 0.22초 밀리면서 이틀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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