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영국 문인 새뮤얼 존슨 사망

'지난 1천년간 가장 위대한 문인'.

1995년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지는 영국의 문인 사뮤엘 존슨을 이렇게 평가했다. 시인이자 수필가, 전기작가, 사전편집자, 그리고 최고의 영국 문학 비평가로 활약한 사뮤엘 존슨이 1784년 12월 13일 숨졌다.

존슨이 1747년 만들기 시작해 1755년에야 완성된 '사뮤엘 존슨 영어사전(A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은 존슨 혼자 힘으로 완성한 역작이다. 이전에도 사전은 많았지만 '개'에 대해 '잘 알려진 동물'이라고 설명하는 식이었다. 존슨의 사전은 제대로 뜻풀이를 하고 실생활에 쓰이는 문장 10만여 개를 예로 들어놨다.

'영국에도 제대로 된 사전을 하나 만들어보자.'는 요청에 의해 존슨이 불과 38세 때 시작한 일이다. 선수금 1천575파운드를 받고 3년을 약정해 달려든 작업이 길어지면서 존슨은 빚더미에 앉게 됐다. 작업 와중에 병행한 산문지(산책자, The Rambler) 독자의 지원이 아니었으면 끝나지 못할 대작이었다.

▲1642년 네덜란드 항해가 아벨 타스만, 뉴질랜드 섬 발견 ▲1997년 세계무역기구(WTO), 세계 금융서비스 자유화 협정 타결.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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