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병원과 종합사회복지관이 주민을 위해 뭉쳤다.'
재정적으로 열악한 종합사회복지관이 개인병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주민들의 심리치료와 상담을 위한 공간을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수성구 황금2동의 현대 e병원이 주민들의 심리치료와 상담을 담당하는 미술치료실, 집단상담실, 심리검사실 등 9개의 치료실을 갖춘 병원 8층(80평)을 황금종합사회복지관에 5년간 무료로 임대, 12일 '수성아동가족성장지원센터'가 문을 열게 됐다.
황금종합사회복지관은 그동안 아동과 가족을 위한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았지만 지나치게 비싼 임대료 때문에 번번이 실패하다 현대 e병원의 도움을 받아 이날 센터를 개소했다. 복지관은 사회사업을 희망하는 업체를 찾던 중 현대 e병원의 도움을 받게 된 것. 이상열 황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업팀장 "심리치료 신청을 받아 상담을 거친 뒤 내년 1월 2일부터 본격적인 치료 수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심리검사, 심리상담, 부모교육, 언어치료 등 심리치료와 기능강화프로그램 등 5개의 치료활동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창훈 현대 e병원 원장은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사업을 하고 싶었다."며 "사회에서 받은 이익을 다시 지역으로 환원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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