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천문학자 티코 브라헤 탄생

망원경이 발견되기 전까지 가장 정밀한 천체 관측을 한 천문학자 티코 브라헤가 1546년 12월 14일 스웨덴의 남부 헬싱보리의 크누스트루프에서 태어났다. 브라헤가 천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560년 8월 일어난 부분일식 관측 후였다.

타고난 원시 능력과 하루 2시간 수면 외엔 관측을 할 만큼 성실함의 결과로 얻은 연구는 제자이자 요하네스 케플러에게 전수돼 '행성 운동의 3가지 법칙'을 발견하는 밑바탕이 됐다. 너무 자존심이 세고 성미가 까다로웠던 브라헤는 1601년 10월 24일 숨졌다. 4일 밤낮 동안 열리는 파티에서 체면을 너무 중요시 소변을 참았다 요독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위대한 과학자와 어울리는 괴짜 행동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어이없는 죽음이다. 방광이 터져서 죽었다는 이 이야기가 가장 많이 알려진 브라헤의 사망설이지만 전문의들은 불가능한 일로 판단한다. 다른 유력한 사망설은 수은중독. 자신도 모르는 사이 수은이 함유된 약을 과용했다는 주장이다. 브라헤의 머리카락과 모근에서 독소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1901년 독립운동가 이광세 출생 ▲1995년 보스니아 내전 당사국 지도자들, 보스니아 평화협정에 공식 서명.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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