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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세상)'대빡이' 삼천빡 "헉헉~"

'대빡이' 삼천빡 "아이고 힘들어"

'대빡이' 김대범 씨의 삼천빡 동영상(1위)이 화제다. 김 씨는 방송에서 수험생 모두 좋은 대학에 가길 바란다며 불교의 삼천배에 해당하는 삼천빡을 하겠다고 공개 선언을 한 뒤, 한강, 청계천 등 서울의 주요 지역을 돌아다니며 삼천빡 투어 동영상을 찍었다.

아시안 게임 승마 경기에 출전한 김형칠 선수의 사망 소식(2위)이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김 선수는 2.7㎞ 코스 동안 장애물 23개를 넘는 크로스컨트리 경기 도중 여덟 번째 장애물 넘기를 시도하다 말의 앞다리가 장애물에 걸리면서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은퇴 경기에서 불의 사고를 당한 김 선수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카타르 도하에서 수원시청 공무원들의 추태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3위). 이들은 지난 4일 현지 교민에게 카타르 법으로는 금지된 술과 여성 접대부를 구해달라는가 하면 현지 여성들에게 성희롱에 가까운 농담을 스스럼없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일파 106인의 명단'(4위)이 최초로 공개됐다. 일제 강점 제1기(1904년 러일전쟁부터 1919년 3·1운동까지) 일본의 한반도 강점을 도운 친일파 이완용, 동양척식회사 설립위원 백완혁 등 106인의 명단이다. 앞으로 일제 강점 제2기, 제3기 조사 결과 보고서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명단은 친일파들의 재산 환수에 활용된다.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추락했다(5위). 야간 운행 중이던 리프트는 와이어에 연결된 고리가 풀어지면서 지상 7m 높이에서 추락했다. 개장을 앞두고 받은 안전점검에서 2차례 모두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형식적인 안전점검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높다.

유도선수 이원희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6위). 이 선수는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73㎏ 결승에서 자신의 특기인 빗당겨치기로 일본의 마사히로를 한판승으로 물리쳤다.

정부는 적자폭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공무원 연금을 개혁할 방침이다(7위). 정부는 연금 보험료를 늘려 재정을 확보하고 수령액이 줄어드는 것에 대비해 공무원의 정년 연장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반발도 만만치 않아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아시안 게임 바레인과의 축구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로 한국 대표팀을 8강으로 이끈 오범석의 골 동영상이 인기다(8위). K-리그에서 반칙왕이라 불리며 터프한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던 그는 바레인전에서 25m 캐논슛을 성공시키며 베어벡호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아시아의 별' 보아가 미국의 뉴스전문채널인 CNN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9위).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로 집중 조명된 보아는 대담프로그램인 '토크 아시아'에서 미국 진출과 연기자 변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 밖에 이달 말까지 환급되는 '교통환경분담금'이 인기 검색어 10위에 올랐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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