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집권 7개 정당과 전 마오이스트(모택동주의) 반군이 14일 임시헌법 초안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네팔 관리들이 말했다.
7개 정당 연합의 최대 세력인 네팔의회당 고위 당직자인 람 찬드라포우델은 "과도기의 선거절차와 기본권, 판사임명 등에 대한 일부 견해차를 제외하고는 중요한 이견은 없다."고 밝혔다.
임시헌법은 내년 6월로 예정된 제헌의회 선거에 앞서 의회와 정부에 마오이스트의 참가를 요구하고 있다.
반군대변인이자 협상 대표인 크리시나 바하두르 마하라는 "임시헌법 초안이 14일 서명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네팔의 집권 7개 정당과 반군은 1만 3천 명 이상의 희생자를 내면서 10년간 계속돼온 마오이스트반군의 왕정반대 봉기를 실질적으로 종식시킨 평화협정에 지난달 서명했다.
양측은 제헌의회가 영구헌법을 제정하고 왕정의 장래를 결정하되 그때까지는 왕의 권한을 유보하기로 했다.
갸넨드라 네팔 국왕은 지난 4월 대규모 민주화시위가 발생하자 왕의 절대권한을 다당제 정부에 양도했다.
카트만두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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