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가 내년부터 교수와 학생을 1대 1로 연결한 '교육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대학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15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책임교수 등을 두고 입학 때부터 학습, 진로, 취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도하는 '교육인증제'를 전면 시행한다. 기존 이·공계열을 대상으로 시행한 '공학인증제'를 보완해 전 학과로 확대 적용하는 것. 현재 '교육인증제 준비위원회'를 꾸려 책임교수제, 강의풀 형성, 취업지도 등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인증제 도입은 올해부터 전 학과를 대상으로 시행한 최저학력기준제와 해외복수학위 장학제 등을 통해 우수 학생을 대거 유치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최저학력기준제를 전면 도입한 올해 신입생 등록률이 지난해보다 21%포인트 오른 96.27%를 기록한데다 지난해에 비해 수능 1·2등급 학생은 77%포인트, 3등급 이상도 41%포인트 증가했다.
또 미국과 중국의 대학을 대상으로 각각 해외복수학위 장학생을 올해 첫 선발해 대구가톨릭대 2년, 해외 대학 2년 등 4년간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전액 면제하고 있다. 최근 미국 대학 복수학위장학생 25명이 토플시험을 치른 결과 550점 이상이 10명, 500점 이상~550점 미만이 12명으로 나타났다.
서경돈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정보화시대 지식의 대통합과 범학문적 접근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최저학력기준제, 경주영어마을, 해외 복수학위제 등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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