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때 지반붕괴로 발견된 영주 가흥리 마애불(사진)이 3년 6개월 만에 제자리를 찾게 됐다.
가흥리 마애삼존불 보존대책위원회(위원장 법라·포교당 주지)는 이전에 앞서 15일 오후 3시 신도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흥리 마애불 이전법회를 열었다.
이 마애불은 삼각형 모양의 자연암반(높이 1.9m, 하단폭 1.1m, 두께 1m)에 새겨진 좌상으로 지난 2003년 6월 28일 가흥리 마애삼존불상(보물 제221호) 옆 벽면이 무너지면서 발견됐다.
불상은 형식과 양식 면에서 가흥리 마애삼존불의 본존불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이 불상을 마애삼존불 앞 빈 터에 옮긴 뒤 문화재청 전문위원의 현장답사 및 불상재원 실측, 정밀안전진단 및 불상보호시설 설치, 지반안정화사업을 벌여 왔다.
영주시는 새로 발견된 마애불과 보물인 가흥리 마애삼존불상을 묶어 국보로 승격 지정해 줄 것을 문화재청에 요청한 상태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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