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 오늘-작곡가 베토벤 출생

"착하게 또한 고결하게 행동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바로 그러한 사실만으로 불행은 견디어 나갈 수 있다."

'음악의 성인'으로 추앙받는 독일의 작곡가 루트비히 반 베토벤의 말이다. 베토벤은 1770년 12월 17일 라인 강가의 도시 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요한 반 베토벤은 궁정 악단의 테너 가수였고, 할아버지는 선제후 궁정 악단장 출신이었다.

베토벤은 4세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혹독하게 음악 교육을 받았다. 방문을 걸어 잠근 뒤 몇 시간 동안 피아노를 치게 하는 것은 예사였다. 아들을 당시 유명한 음악가 모차르트처럼 키워보려는 욕심에서였다고 한다. 이는 결국 가난 때문이었다. 집이 풍족하지 못한데도 불구하고 술을 좋아한 아버지 때문에 집안 사정이 나아질 방법이 따로 없었던 것.

결국 베토벤은 불과 7세의 나이에 대중들 앞에서 연주할 만큼 실력을 키웠고, 13세 때에는 궁정극장 오르간 연주자가 되어 아버지의 뜻대로 가계를 돕기 시작했다. 이런 그에게 힘이 됐던 것은 바로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과 위로였다. 이는 귀머거리가 된 역경을 헤쳐나가게 하는 원동력도 됐다. ▲1830년 프랑스 소설가 쥘 공쿠르 출생 ▲1974년 육영수 여사 저격범 문세광 사형 확정.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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