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GA- 우즈, 타깃월드챌린지 선두 도약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이 설립한 재단이 주최하는 타깃월드챌린지(총상금 575만달러) 둘째 날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우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골프장(파72.7천9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헨릭 스텐손(스웨덴)에 1타를 앞섰다.

첫날 공동 2위였던 우즈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우즈는 2001년과 2004년 정상을 차지했고, 준우승도 세 번이나 한 적 있어 이번 대회 역시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스텐손은 이날 8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뽑아내다가 9번 홀부터 갑작스런 난조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범하면서 타수를 잃어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크리스 디마르코(미국)도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죠프 오길비(호주)와 공동 3위에 올라 우승을 넘봤고, 2006 유럽프로골프투어 '올해의 선수'인 폴 케이시는 합계 5언더파 139타로 5위에 포진했다.

'풍운아' 존 댈리(미국)와 노장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이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6위에 자리를 잡았고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데이비드 톰스(미국)가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8위를 달렸다.

작년 우승자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합계 6오버파 150타로 15위로 처졌다.

출전자 중 우즈 다음으로 골프 랭킹과 상금 랭킹이 높은 애덤 스콧(호주)은 이날도 버디는 2개에 그치고 트리블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를 저지르면서 무너져 합계 11오버파 155타로 꼴찌로 추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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