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최근 석달간 방화로 추정되는 연쇄 차량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휴일인 17일 새벽 또다시 차량화재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1시51분께 대구시 서구 평리동 806-24번지 소방도로상에서 도로가에 주차된 이모(33)씨 소유의 1t 화물탑차에서 불이 나 조수석 등 차량 일부를 태우고 9분여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과 담벼락 사이에서 불에 탄 파지 등이 발견됐고 화물차 앞바퀴 부근에서 불이 난 점 등으로 미뤄 방화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지역에서는 지난 10월 29일 새벽 남구 봉덕동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택시에서 불이 나는 등 최근 3개월간 방화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잇따라 모두 19대의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방화 추정 차량화재 사건과 관련해 사건 해결의 결정적 제보자에게 최고 1천만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키로 한 바 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방화범 검거 및 유사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주택가 골목길 등지에 경찰관 매복을 강화하고 관할 구청과 협조해 우범지역에 폐쇄회로 TV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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