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가 현대자동차 R&D(연구.개발) 연구소 유치를 위한 '구애 작전'에 나섰다.
17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각각 부지 무상 제공 등의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현대차 연구소에 '러브 콜'을 보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최근 현대차 임원을 만나 연구소 유치 의사와 함께 달성군 현풍면과 계명대 성서캠퍼스 등의 부지를 무상 제공할 뜻을 내비쳤다.
시는 달성군 현풍면이 자동차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할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입주 예정지일 뿐 아니라 자동차주행시험장 후보지인 만큼 현대차 연구소와의 상호연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계명대 성서캠퍼스는 정부가 지정한 전자화자동차부품 지역혁신센터(RIC)가 설치돼 있어 산.학.연.관 자동차부품 클러스터를 쉽게 조성할 수 있다.
두 후보지는 자동차부품기업이 밀집한 성서산업단지와 가까운 장점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는 경산지역 부지 2만5천평을 무상지원하는 조건으로 R&D 연구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는 22일 지능형자동차연구소(가칭) 유치를 위한 관계자 회의를 열어 관련 기업인들의 의견을 모은 뒤 조직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경산지역은 내년 3월께 '유비쿼터스 임베디드 센터'가 들어설 예정으로 자동차용 임베디드 기술 개발에 협력할 수 있고, 현대차 대형 협력사들이 위치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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