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증시는 사상 최대치 매수차익잔고를 안고 맞이한 이달 트리플 위칭데이, 은행의 충당금 설정액 증가, 원·달러 환율 강세 등 갖은 악재를 맞았다. 때문에 60일 이동평균선(1,380포인트)까지 하락하는 변동성을 보였지만, 결국 사흘 연속 오르며 1,420선을 회복했었다.
시장의 불안심리를 자극했던 트리플 위칭데이 변수가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수 속에 우호적으로 변한 것이 지수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국내증시는 최근 발표된 미국과 일본 경제지표들이 예상 밖의 호조세로,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경기둔화가 연착륙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급속히 진행되던 달러화 약세흐름도 진정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는 점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수급부진에 대한 부담도 지난주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수로 완화될 여지가 생겼다. 외국인들은 12월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839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인데, 이는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이다.
따라서 이번 주 국내증시는 연말랠리라는 계절적 효과를 반영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 분위기와 함께 미국 및 일본 경제지표의 호전으로 원화절상 속도가 진정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승추세 복귀가 예상된다.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것.
낙폭 과대주에 대한 선별 매수 관점과 펀더멘털이 양호한 배당관련주 및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과 종목 중심의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익표(동양종합금융증권 대구서지점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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