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도심 차량 주행 속도 10㎞/h 향상, 사고 사망자 10% 감소 등을 위해 대대적인 교통체계 정비에 나선다.
대구경찰청은 18일 교통 모니터링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불합리한 교통시설물 정비·개선, 불법 주·정차 등 정체 유발 행위 및 과속 등을 강력 단속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이에 경찰은 18일부터 올 연말까지 대구시내 모든 교통신호체계 및 교통시설물에 대한 현장 점검과 교통 모니터링을 실시한 뒤 내년 1월부터 신호주기 및 연동체계, 교통소통에 지장을 주는 좌회전·U턴 지점, 불합리한 표지판, 노면표시 등 교통 시설물을 대대적으로 개선·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운수회사 종사자, 교통통신원, 모범운전자 등 1천여 명 대상으로 교통모니터단을 구성하는 한편, 전화·우편엽서,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8일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및 주말, 공휴일 상습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교통경찰관을 집중 배치해 불법 주·정차와 교차로 정체 시 진입행위 및 끼어들기 등 교통소통 저해 행위와 음주·무면허·중앙선 침범·과속·난폭운전 등에 대해 강력 단속할 예정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줄이고 차량주행속도를 높이는 등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협조가 절실하다."며 교통 불편사항이 있을 경우 대구경찰청 홈페이지나 교통불편신고센터(764-5017, 5019)로 제보하면 시민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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