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휩쓴 '코리언 파워'가 아시아 여자골프를 제2회 렉서스컵 대륙대항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12명의 선수 가운데 9명의 한국 선수가 포진한 아시아팀은 17일 싱가포르 타나메라골프장(파72·6천620야드)에서 1대1 매치플레이로 치러진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5승1무6패로 뒤졌지만 3라운드 승점 합계 12.5점으로 미국과 유럽, 호주 선수로 구성된 인터내셔널팀을 1점 차로 제쳤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 승점 16대8 이라는 더블스코어 차이로 참패했던 아시아팀은 설욕과 함께 아시아의 힘을 세계에 과시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은 이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만 4승1무를 거두며 승점 4.5점을 보태는 등 우승의 주역이 됐다.
아시아팀의 이지영(21·하이마트)은 모건 프레셀(미국)을 무려 5홀 차로 제압했고 김영(26·신세계)과 한희원(28·휠라코리아)도 각각 카린 코크(스웨덴)와 니키 캠벨(호주)을 3홀 차로 잡으면서 승기를 잡는 데 기여했다. 이선화(20·CJ)는 우승에 필요한 1점을 남겨두고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를 2홀 차로 따돌리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영과 이선화는 사흘 내내 승리를 올리면서 승점을 3점씩 따내 우승의 수훈갑이 됐다.
아시아팀 선수 12명은 5만 달러씩 상금을 받았고 우승컵을 내준 인터내셔널팀 선수들에게는 3만 달러씩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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