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비즈니스 전용기에 이어 최신 헬기를 이용한 수송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신규 도입한 헬기 'S-766'을 통한 전세기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자사 국내선 사업부를 통해 고객 모집에 나섰다.
시콜스키사 6인승 제품인 이 헬기는 항속거리 602㎞, 최대 시속 287㎞로 현재 소수의 VIP 승객 수송 목적만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위성 통신 장비, 지상 충돌 경보 장치 등 최신 안전장치가 장착돼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곳이면 국내 어디든지 운항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14인승 제트 비행기를 통해 축구황제 펠레 등 국제축구연맹 귀빈들을 모신 적이 있으며, 헬기를 통해서도 올해 3-4회 정도 VIP 승객을 나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측은 헬기사업이 현 국내 상황에서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해 헬기 추가 구입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시장 창출에 대비해 헬기 운영에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과거 삼성항공이 한강에서 에버랜드로 가는 수요를 유치하려고 헬기 수송사업을 했다가 수요가 적어 접었던 경험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면서 "현재 항공업계에서 우리 정도만 미래를 대비해 헬기 수송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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