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 아파트가 등장했다. 주택공사는 19일 김천 덕곡 지구 국민임대 아파트(594가구)에서 태양광 주택 사업 기념 준공식을 가졌다. 주공이 이번에 준공한 덕곡 지구 태양광 시스템은 123㎾ 용량으로 연간 전기 생산량이 224㎿에 이르며 단지 전체 연간 전기료 절감액이 1천800만 원에 이른다.
주공 관계자는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태양전기 모듈을 아파트 옥상에 설치해 태양빛을 전기에너지로 변환, 일몰시까지 한전 전기와 혼용하며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연 평균 하루 최소 5시간 이상 가동이 가능하다."며 "임대 아파트 입주민들이 가구당 연간 3만 2천 원 정도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공은 자연친화적 주택 건립 사업의 하나로 태양광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내년에 착공되는 영천 문래와 고령 다산 지구 아파트에도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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