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해상 크루즈는 승선시간, 숙박, 식사 여부에 따라 다양하다. 코스는 대부분 해운대, 광안리, 광안대교, 태종대, 오륙도 등이다. 낮 크루즈와 밤 크루즈에 따라 분위기는 또 전혀 달라진다. 특히 밤 크루즈에서는 광안대교의 화려한 조명이 큰 볼거리다.
출발지는 해운대 터미널과 연안 여객터미널 등 두 곳으로 여행 코스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비용은 가장 짧은 코스는 1만 원대에 1시간 코스를 비롯해, 식사를 할 경우 4만원에서 10만원 사이, 시간은 2시간에서 3시간이다. 숙박을 겸하는 크루즈는 객실과 서비스에 따라 10만원에서 30만원까지로 보면 된다.
◇ 티파니 21
부산해상관광개발(www.coveacruise.com)이 운영하는 유람선이다. 부산의 해상 관광명소를 유람하며, 싱싱한 해산물 뷔페와 고급와인을 비롯한 다양한 음료가 제공된다. 선상파티, 해맞이, 달맞이, 선상불꽃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결혼식, 회갑연등 각종 기념행사를 치를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
△ 운항시간 : 런치투어 12:00∼14:00, 쿠키투어 15:30∼17:00, 디너투어 19:00∼21:30, 나이트 투어 22:30∼00:30이며 모두 예약제로 운행된다.
△ 유람코스: (낮)해운대, 달맞이, 광안대교, 이기대, 오륙도, 동백섬(누리마루). (밤)해운대, 달맞이, 광안대교, 동백섬(누리마루).
△ 요금 : 12:00 (40,000원), 15:30 (30,000원), 18:00 (70,000원), 22:30 (55,000원) *세금10%, 봉사료5% 별도. 문의: (051) 743-2500
년말연시에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 선상 크리스마스 파티=승선고객 모두에게 즉석 캐리커처를 그려준다.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 라이브공연도 열린다. 24일 디너타임(19:00∼21:30), 나이트타임(22:30∼00:30) 등 2 종류가 있다.
▲아듀2006 카운트다운 파티= 색소폰 공연, 선상 불꽃놀이 등이 있다. 2006년 12월 31일 (22:30∼00:30).
▲ 2007년 새해 해맞이 행사=티파니21 선상에서 펼쳐지는 새해 맞이로 소원 풍선 날리기 이벤트가 펼쳐지며, 떡국 다과, 음료 등이 제공된다. 2007년 1월 1일 07:00∼08:30. 문의: (051) 743-2500.
◇ 동백호(오륙도 관광)
부산해상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유람선이다. '오륙도 크루즈'로 해운대 미포에서 출발, APEC 회의장이 있는 동백섬, 광안대교, 이기대, 오륙도를 거쳐, 해운대 미포로 돌아온다.
야간에는 '광안리 야경 크루즈'로 해운대 미포를 출발, 동백섬, 광안대교, 광안리 해수욕장을 왕복 운항한다. 22시 배는 승선 정원이 10분 이상이셔야 출발 가능하며, 가격은 어른 1만 3천원, 어린이(만 12세) 7천원이다.
낮에 미포를 출발해 자갈치에서 내리는 코스도 있다. (어른 : 1만 4천 900원/ 어린이(만2세 ∼만12세) : 7천400원. 대부분 시간대별로 배가 있으며 예약하지 않아도 된다. 문의: 051)742-2525
◇ '팬스타드림호'
㈜팬스타라인닷컴이 주말마다 운항하는 팬스타드림호(www.panstarcruise.co.kr)이다. 바다 위의 호텔로 불릴 만큼 화려하며 일출과 일몰, 선상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4시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 부산항 조도∼태종대∼몰운대(일몰감상)∼오륙도∼해운대∼광안대교(불꽃놀이)∼해운대(일출감상)∼1부두 회항(일요일 오전 9시) 코스로 운항한다. 부대시설로 사우나를 비롯해 라운지, 카페, 갑판 포장마차, GS편의점, 룸가라오케,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벤트로 선상불꽃놀이와 이국적인 댄싱, 현악합주, 색소폰 연주, 마술, 전자현악, 관악밴드 공연 등이 있다. 해물 요리를 위주로 한 선상 저녁 뷔페를 제공한다. 일몰 및 일출 감상을 위한 정박 시간은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국제여객터미널 1층 팬스타라인닷컴 매표소에 토요일 오후 2시까지 도착해야 한다.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 요금 : 객실 유형에 따라 10만 원대부터 29만 5천원까지 다양하다. 문의: 051)4646-400
◇ 테즈락크루즈호
㈜테즈락크루즈(www.tezroc-busan.com)가 운영하는 유람선으로 부산 연안에 하루 3차례 운항한다. 1시간 30분의 비교적 짧은 시간의 5개 항로를 운항하며, 중구 중앙동 부산연안여객선 터미널을 출발해 오륙도∼광안리∼해운대∼터미널에 이르는 1코스를 비롯해 태종대와 몰운대 등이 포함되는 5개 코스가 있다. 주간 항로1(12:00∼13:30), 야간항로1(18:30∼20:00),야간항로2(19:00∼20:30)로 운항한다.
연회장, 노래방, 세미나실, 야외 라운지 등이 있어 결혼식이나 비즈니스 모임이 가능하며, 가격이 저렴해 타사와 달리 관광객이나 수학 여행단이 많이 이용한다. 배 안에서 식사, 음료, 스낵류 등을 판매한다.
△ 요금 : 어른(13세 이상) 1만 9천 500원, 어린이 1만 2천원. 문의) 051)463-7681
◇ 한강 유람선
한강 유람선은 서울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낭만의 코스다.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떠나는 라이브 유람선(저녁 7시 30분/저녁 8시 30분), 식사와 함께 한강 크루즈를 즐길 수 있는 뷔페 유람선(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출발) 등이 있다. 현재 잠실, 뚝섬, 여의도, 양화 선착장에서 6척이 운항중이다. 코스마다 낮에는 밤섬, 선유도, 월드컵 분수 등 한강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해질 녘에는 석양이 장관이다. 밤에는 한강 다리에 설치한 화려한 조명과 불꽃놀이 등이 이채롭다. 회항 코스와 편도 코스로 구분돼 있으며 1년 365일 무휴로 운항한다.(천재지변이나 기상 악화 땐 제외). 소요시간은 대부분 1시간이지만, 여의도에서 출발 여의도로 돌아오는 배는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 바다에서 볼만한 곳
△ 광안리와 광안대교
광안이란 지명은 넓은 모래 언덕이 있어 불리게 됐다고 전해진다.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 300여 곳의 횟집이 불야성을 이루고,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광안대교는 총 연장 7.24Km로 서해대교보다 110m 더 길다. 시간대별, 요일별, 계절별로 10만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는 조명시설을 갖췄다.
△ 오륙도
방패섬, 솔섬, 등대섬, 굴섬, 송곳섬, 수리섬 등 6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방패섬과 솔섬은 아래 부분이 거의 붙어 있는데, 썰물 때 5개의 섬으로, 밀물 때는 6개의 섬으로 보인다고 해서 다섯 오(五), 여섯 륙(六), 오륙도(五六島)로 불린다.
△ 몰운대(沒雲臺)
화엄 8경의 하나로, 수백 척의 암석을 깎아 세운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절벽 위에는 100명이 설 수 있을 만큼 커다란 반석이 있고, 수령 500년이 넘는 소나무가 좌우 건너편의 '3형제 노송'과 함께 있다.
△ 해운대
해운대는 국내 최고의 바다명소로 꼽힌다. 부산의 축제인 '부산바다축제'가 매년 열리며 해수욕장, 온천장, 풀장, 골프장 등 위락시설과 고급 숙박시설 등을 고루 갖춘 국내 최대 휴양지로 꼽히고 있다.
△ 동백섬
해운대해수욕장 서쪽 끝에서 바다로 툭 튀어나와 있는 섬으로 높이 2.5m의 인어상과 동백공원이 들어서 있다. 동백꽃이 아름다우며 섬 안 동백 공원에는 최치원 선생의 기념비와 동상이 있다.
동백섬 인어상에는 황옥공주의 전설이 전해지는데, 해운대 '무궁국'의 은혜왕에게 시집온 바다 속 '나린다'국의 황옥공주가 할머니로부터 받은 황옥(黃玉)을 달에 비춰보며 향수를 달랬다고 한다. 2005년도 APEC 회의가 이곳 동백 섬 주회의장에서 열렸다.
△ 조도
영도 남단 1.8km 지점에 있으며, 아치섬이라고 한다. 동래부지(東來府誌)에 따르면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도라고 불렀으나 부산포 해전 때 아군이 왜군을 눕히고, '와치도'라고 불렀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아치도'라고 불렀다. 공식 명칭인 조도는 와치섬의 '와치'가 '아침'으로 발음되면서 생긴 이름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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